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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막한 서울? 노노! 잘 찾아보면 숨은 힐링 스팟이 많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서울 역세권에서 도보로 10분이면 가는 시골 느낌 물씬한 힐링여행지를 소개합니다. 바로, 도봉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무수골입니다.
도봉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도봉역사거리 아래로 무수천이 흐릅니다. 하천 제방 위쪽으로 난 통행로를 따라가셔도 되고, 내려가서 하천 바로 옆에 놓인 길을 쭉 따라 내려가도 됩니다. 세일교가 나올 때까지 쭉 걸어가시면 됩니다.
그렇게 10분 정도 가다 보면 도봉초등학교가 보이는데 그러면 무수골 입구에 거의 다 온 것입니다.
도봉초등학교에서 좌회전하여 조금만 걸어가면 무수골의 핫플레이스 '무수울' 카페가 보입니다. 넓지 않은 실내외 공간이지만 곳곳에 힐링 포인트를 잘 설치해놓은 감성카페입니다.
계속 내려가면 넓은 면적의 주말 농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작물을 가꾸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 옆 건물에 '무수아취'라는 멋들어진 이름의 예쁜 글씨체가 보이길래 무슨 건물인가 싶어 가봤더니, 세상에! 요즘 유행하는 글램핑 캠핑장이었습니다.
맨몸으로 가서 당일치기로 바베큐를 즐기는 곳 말입니다. 매우 넓은 면적에 많은 텐트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었는데, 그 많은 텐트가 거의 찬 듯 했고, 많은 사람들이 지인끼리 가족끼리 고기를 먹으며 정담을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 곳도 무수골의 핫플이더라구요.
무수아취 바로 앞에는 이렇게 계곡이 있어서 아이들이 즐겁게 물놀이하기에 좋았습니다.
조금 더 내려가다가 생각지도 못한 곳과 마주쳤는데, 정말 보물섬을 발견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바로 무수골 산림치유센터입니다.
안에 들어가서 한 바퀴 둘러보고 잠깐 앉아 있기만 했는데도 따뜻한 햇살과 산들바람과 연녹색의 예쁜 나무들로 힐링되는 느낌이 행복했습니다.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많으니 예약하고 이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약은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 예약 사이트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 도심인데도 도봉산이 주는 멋진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무수골의 매력에 흠뻑 빠지며 계속 걸어가다보니, 다음과 같은 이정표들이 나옵니다. 이 둘레길들은 다음에 왔을 때 가보기로 하고 일단 직진합니다.
계속 걷다 보니 정말 호젓한 시골 마을이 나타났습니다. 서울 시내 유일한 경작지 논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논을 낀 평화로운 시골길을 걷다보니, 지하철 역에서 걸어서 30분 정도가 지났을 뿐인데 눈앞에 이런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았습니다. 힐링여행의 극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울 속 시골여행, 잘 보셨나요? 서울은 멋진 산들로 둘러싸인 천혜의 입지를 갖춘 까닭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면 도심 속 힐링 스팟이 많습니다. 기회가 되는대로 열심히 찾아다니려 합니다. 다음 힐링 스팟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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